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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 지원 정책

청년도약계좌 vs 청년내일저축계좌 차이 | 조건, 혜택, 실제 사례 비교 (2025 최신)

by themoneyteller 2025. 8. 30.

청년들이 사회 초년생 시기에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**‘저축과 목돈 마련’**입니다. 정부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청년 지원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,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청년도약계좌청년내일저축계좌입니다. 두 제도 모두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, 조건과 혜택,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지난 글들에서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에 대해 각각 설명드렸지만 더 분명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글에서는 두 계좌의 차이점을 정리하고, 실제 사례를 들어 어떤 경우에 더 유리한지 비교해 보겠습니다.

청년 맞춤형 금융상품 비교

 

1.  청년도약계좌 조건

청년도약계좌는 중·장기 자산 형성을 목표로 설계된 제도입니다. 만 19세 이상~34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, 일정 소득 기준(총급여 7,500만 원 이하, 가구소득 중위 180% 이하)을 충족해야 합니다.

  • 가입기간: 5년
  • 월 납입 한도: 최대 70만 원
  • 정부 기여금: 소득 구간에 따라 월 최대 24,000원 지원
  • 비과세 혜택: 이자소득 비과세

즉, 꾸준히 5년 동안 저축할 수 있다면 만기 시 원금+이자+정부 지원금을 합쳐 약 5천만 원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.

 

2.  청년내일저축계좌 조건

청년내일저축계좌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부의 매칭 지원을 통해 자산 형성을 돕는 제도입니다.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또는 기준 중위소득 100% 이하 청년이 주요 대상입니다.

  • 가입기간: 3년
  • 월 납입 금액: 최소 10만 원 이상
  • 정부 매칭 지원: 최대 월 30만 원까지 추가 적립
  • 만기 수령액: 최대 1,440만 원 + 본인 납입금 + 이자

즉, 저소득 청년이 적은 금액으로도 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계좌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3.  실제 사례로 비교해 보기

사례 ① 직장인 A 씨 (연봉 3,500만 원, 독립생활)

A 씨는 첫 직장에서 연봉 3,500만 원을 받으며 생활 중입니다. 매달 월세와 생활비를 제외하고 약 40만 원 정도를 저축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청년도약계좌 가입 시:
    매달 40만 원씩 5년간 납입하면, 원금 2,400만 원에 정부 지원금과 이자를 더해 약 2,700~2,800만 원 수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
  •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가입 불가:
    A 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%를 초과했기 때문에 청년내일저축계좌 조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.

👉 이 경우, A 씨는 청년도약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
 

사례 ② 사회 초년생 B 씨 (알바·계약직, 월 소득 150만 원)

B 씨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. 월 소득은 150만 원 정도이며, 생활비를 제외하고 10만 원 정도만 저축 가능합니다.

  • 청년도약계좌:
    월 10만 원만 넣을 경우, 정부 지원금이 거의 붙지 않고 총저축액이 크지 않습니다.
  • 청년내일저축계좌:
    월 10만 원 저축 시, 정부가 최대 30만 원을 매칭해 주어 3년 뒤 최소 1,44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

B 씨는 소득이 낮아 청년내일저축계좌가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.

 

사례 ③ 신혼부부 C 씨 (맞벌이, 연소득 합산 6,000만 원)

C씨 부부는 신혼부부로, 내 집 마련을 위해 장기적인 자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 두 사람 모두 청년 연령 조건에 해당합니다.

  • 청년도약계좌 가입 시:
    각자 월 70만 원씩 납입하면, 5년 뒤 두 계좌 합산으로 최대 1억 원 이상을 모을 수 있습니다.
  • 청년내일저축계좌:
    부부 합산 소득이 높아 자격 조건에 맞지 않습니다.

내 집 마련이 목표라면, 당연히 청년도약계좌가 더 적합합니다.

 

4.  핵심 비교표

구분 청년도약계좌 청년내일저축계좌
가입 대상 만 19~34세, 중위소득 180% 이하 만 19~34세, 중위소득 100% 이하
기간 5년 3년
개인소득 기준 총급여 7,500만원 이하 월소득 50~200만원 이하
월 납입 한도 최대 70만 원 최소 10만 원
정부 지원 방식 월 최대 24,000원 지원 + 비과세 혜택 월 최대 30만 원 매칭 지원
만기 수령액 최대 5천만 원 수준 최대 2천만 원 수준
추천 대상 안정적 소득 + 장기 자산 형성 저소득 청년 + 단기간 목돈 마련

 

 

5.  신청 경로 핵심 차이

  • 청년도약계좌: 은행 앱/영업점 중심 → 금융상품 성격
  • 청년내일저축계좌: 복지로/주민센터 중심 → 복지성격 상품

따라서 본인이 어느 제도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하고, 신청 창구부터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 

6.  결론 –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

결국 두 제도 모두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장치지만, 내 소득 수준과 저축 가능 금액, 그리고 목표 시점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집니다.

  • 소득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산 마련을 원한다면 → 청년도약계좌
  • 소득이 낮고 단기간 목돈이 필요하다면 → 청년내일저축계좌

정부 지원 금융상품은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, 가입 전 반드시 자격 조건과 만기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이제 청년도약계좌청년내일저축계좌의 차이가 조금은 감이 오셨을 거예요.


 * 함께 보면 좋은 청년 혜택 가이드도 있어요.